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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끝에서/Korea

전주 한옥마을 물총축제

by 사이테일 2014. 8. 18.


일주일에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주말.


그리고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던 전주 한옥마을.


마침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다.



내가 한옥마을을 간 날은 8월 16일.


'토요 물벼락'이라는 물총축제가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물총축제는 오후 7시.


예상과는 다르게 캄캄한 밤에 진행되었다.




나는 축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일행 혹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마구 물총을 쏴대는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참 즐거워 보였다.


미리 신청을 한다면 8,000원 상당의 물총 대여를 무료로 할 수 있다.


또한 물총이 있다면 누구나 거리에 뛰어들어 참여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는 다음의 웹페이지를 참고하시길.


http://blog.naver.com/impossible_f/220089149169





현장에서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물총과 우비를 대여할 수 있다.





조명과 음악이 함께하는 물총축제.


클럽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하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소규모였고, 밤에 한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뭔가 어설프게 준비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물총 축제를 뒤로하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전동성당.


이 곳은 천추교 최초 순교자의 사형터이기도 하다니,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의미있는 곳일 것 같다.


전주 전동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워졌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주전동성당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6, 한국관광공사)

늦은 시각이라 성당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조명으로 밝혀 둔 성당은 꽤나 멋있었다.




은은한 조명을 입고있는 성당앞은 좋은 포토존이다.




다음 날, 본격적으로 한옥마을을 돌아다녔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하기 때문에 점심먹을 곳 찾기도 쉽지 않았다.


한옥마을에는 전주에서 유명한 것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주에서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인 삼백집도 있고,


초코파이로 유명한 풍년제과도 있다.


하지만 그 명성만큼 대기줄도 길다.



시간관계상 모든 것을 뒤로하고, 한옥마을로 들어갔다.





한국의 전통건축양식인 한옥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인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유연한 허리를 가지고 있는 멋진 소나무가 한옥마을을 지키고 있다.



위의 사진은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고.




여기는 떡이나 유밀과 다식 등의 제사음식을 만들고 보관하는 조병청.




이건 (아마도) 한옥마을의 쓰레기통.


안에 담긴 쓰레기는 어떻게 꺼내는 걸까.




한옥마을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관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요런 포토존이 있고,






에코백, 티셔츠를 만드는 만들기 체험,


왕실제례 등의 체험관이 있다.



이 외에도 어진 등을 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다.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시원한 대나무숲도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