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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Entertainment

[게임] 모바일 게임 '포켓몬 퀘스트' 리뷰!

by 사이테일 2018. 6. 30.



포켓몬GO에 질려가는 와중 새로운 포켓몬 게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플레이 해봤다.

'포켓몬 퀘스트'라는 게임인데, 닌텐도 스위치 용으로 지난 5월 30일에 먼저 출시되었고, 스마트폰용으로 6월 27일에 출시되었다.

아쉽게도 닌텐도와 모바일 버전의 연동은 안된다.



게임을 실행하면 블록 형태의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네모루루섬'을 탐험한다는 이야기인데, 사실상 스토리는 없다고 보면된다.



배를 타고 네모루루섬에 도착.



처음 시작하면 파트너 포켓몬을 고른다.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씨, 피카츄, 이브이 이렇게 5마리가 있다.



게임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일단 포켓몬들은 HP와 ATK 능력치 딱 2개만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각각 P스톤을 장착할 수 있는 빙고판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P스톤을 착용하면 능력치가 올라간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P스톤을 장착할 수 있는 칸이 열리고, 가로세로 빙고를 맞추면 추가 보너스 효과도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 별로 귀중하지 않다.

그리고 당연히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록 더 좋은 P스톤을 얻을 수 있다. 옵션 여부에 따라 금색, 은색, 동색의 P스톤이 존재한다.



포켓몬들은 각각 1~2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같은 포켓몬이라도 가지고 있는 스킬이 다르지만, 특훈을 통해서 스킬 체인지가 가능하다.

스킬 효과를 강화해주는 스톤도 존재한다.



탐험을 마치면, P스톤과 요리재료를 얻는다. 이 요리재료를 이용해 베이스에서 요리를 한다.



재료를 넣고, 요리를 하면 종류에 따라 완성 시간(탐험 횟수)이 결정된다(보통 2~6회 탐험하면 되는 듯 하다).

요리가 완성되면 냄새를 맡고 포켓몬이 찾아오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새로운 포켓몬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 게임들의 볼을 던져서 포켓몬을 잡는 방식과는 다르다.

스테이지를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요리를 해두어야 한다.



전투는 반자동, 자동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켓몬들은 3마리가 한 팀이 되어 움직이며, 각 포켓몬들은 근접, 원거리 둘 중 하나의 포지션을 갖는다.

적을 찾아 움직이는 것은 자동이고, 스킬을 사용하는 것은 자동으로 할 수도 있고, 수동으로 할 수도 있다.

모든 스킬이 논타겟이긴 하지만, 결국 자동이 편하다.



추가적으로 FS기프트권(==캐시)이나, 배터리(30분마다 충전) 등의 과금 요소들이 있다. 또한 베이스캠프에 세워둘 석상도 구매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해보니, 컨텐츠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냥 요리하고, 탐험하고, P스톤 장착하고... 이게 전부다. 마치 포켓몬GO 초기 버전을 보는 듯한 단순 노가다 게임...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게임이다보니 인터페이스도 불편하다.

포켓몬 IP를 사용했다는 것만이 장점인 듯하다.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나쁘지 않은 듯하니 빠르게 컨텐츠를 추가해 나간다면, 좋은 게임이 될 것 같다.

모쪼록 포켓몬GO와 같은 전철은 밟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