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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끝에서/Philippines · Australia

2010년 남아공 월드컵 (VS 아르헨티나) In 달링하버

by 사이테일 2010. 6. 18.


2010년 6월 17일 21:30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B조 3번째 경기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 ! !



그리스전 때 보여준 한국의 플레이는

'아르헨티나도 혹시 . . . ?'

하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달려간 곳,

바로 달링하버 (Darling Harbour) ! ! !



월드컵 전 경기 중계를 해 준다는 호주 시드니의 달링하버.


월드컵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달링하버의 밤.

월드컵 메인 스테이지 입구. 신분증을 지참해야해요~

워킹홀리데이나 호주로의 유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테지만,

이 곳 시드니에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다. (영어를 한 마디도 안하고도 생활할 수 있을 만큼 . . .)

그래서 이 곳에서도 붉은 악마의 물결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인이 많아서인지, 많은 호주인들도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했다.


붉은악마가 된 호주 리포터,ㅋㅋㅋ
 

호주에서도 붉은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를 관전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사람들,ㅋ


그렇지만 . . .

전반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우리나라 . . . ㅠㅠ

내 옆에서 어떤 술취한 아르헨티나 사람 한 명이 수많은 한국인들을 심하게 도발했다.

한국선수들이 실수를 할 때면 대놓고 야유를 하고, 심하게 막 웃고, , ,

메시가 화려한 플레이로 한국 수비진들을 무력화 시킬 때는 배를 잡고 웃었다.
(근데 메시는 정말 잘하긴 잘하더라 . . .)

가뜩이나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었는데,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

그 사람으로 인해, 주위의 모든 타국 사람들도 한국편을 들어줬다, ㅋㅋㅋ

다른나라 사람들도 화날 정도로 도발했는데, 한국사람들은 어쨌겠어,



그래도 전반종료 직전의 이청용의 한 골은 우리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전반전 스코어는 1 : 2

개인적인 생각으로 박주영이 후반전에 골을 터뜨려서

자책골의 실수를 만회하고, FW로써의 자존심을 세웠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중간에 리포터들의 유쾌한 쇼타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됐다.

전반전의 모습과는 달리 후반전에는 우리에게도 찬스가 몇 차례 나왔다.

패스도 조금씩 연결되고.

어쨌든 전반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찾아온 완벽한 찬스 . . .

그러나 염기훈의 실책으로 놓치고 말았다. ㅠㅠ

왜 그걸 또 왼발로 찬거니 . . .

이 골만 들어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정말 크다.

결국 최종 스코어는 1 : 4

처참한 스코어 ㅠㅠ


경건한 마음으로 축구를 보는 아르헨티나인,ㅋㅋ


그래도 다행인건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무찔러줬다는 것! ㅋ

우린 나이지리아만 이기면 16강 진출을 할 수 있다 !
(설마 아르헨티나 그리스한테 지진 않겠지 . . . ? 그러지마라,ㅋ)

대한민국 파이팅!

16강으로 고고고고고 ! ! !